논평

[대변인 논평] 전재수 의원님, 대통령만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까.

2026.04.11

전재수 의원이 부산 시민들에게 주문처럼 반복하는 말이 있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누구를 위한 어떤 일인가. 그리고 그 말은, 내일도 같은 말인가.

전재수 의원은 부산을 침몰, 소멸 상태로 규정하며 연설에서, 출마 선언에서, 인터뷰에서 절박함을 반복한다. 그러나 그 절박함은 시민의 불안을 헤집고, 자신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만들기 위한 선동 전략일 뿐이다. 그 증거가 바로 부산발전특별법이다.

최근 그는 "이견이 전혀 없는 법안입니다.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단 48시간 만에, "한병도 원내대표, 천준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무수석하고 조율하고 있습니다.”로 말이 바뀌었다. 이견 없이 부산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단 법안이 하루아침에 간극을 메워야 할 조율 법안이 됐다. 성과 앞에서는 뛰어들고, 난관 앞에서는 비켜서는 것. 이것이 전재수 의원의 전형적인 회피 문법이다.

더군다나 그는 삭발로 법안을 호소한 박형준 부산시장을 향해 "앵겨붙어 머리 깎고 해달라고 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부산의 미래를 건 결기에 전재수 의원이 내민 것은 조롱이었다. 이 말의 진짜 표적은 박형준 시장 혼자가 아니다. 서명으로 마음을 보탠 부산 시민이다. 함께 서명을 독려하며 내밀었던 그 손으로, 대통령이 찡그리자 시민의 뺨을 때린 셈이다.

대통령 지시엔 새벽 3시에도 응답한다는 사람이, 160만 서명 앞에선 비켜선다. 대통령을 향한 찬사는 막힘없는 사람이, 그 대통령이 자신의 법안에 포퓰리즘 제동을 걸자 입을 닫았다. 3선 국회의원의 자존심은 손톱만큼도 긁히지 않은 듯하다. 일은 없고, 눈치만 남았다.

부산 시민은 묻는다. 오늘의 말이 내일도 같을 것인가. 책임지겠다던 법안은 조율 중이며, 민심보다 대통령의 심기를 먼저 읽는 그 일이, 과연 부산을 위한 일인가.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대통령 눈치에 따라 달라지는 그 주문은, 부산도 시민도 없이 처음부터 깨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경선선거대책본부

대변인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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